안녕하세요~ KPGA프로 JW입니다!
오늘은 골프코스의 구성 요소에 대해 시작 부분부터 중간중간 위치한 곳들과 마지막 위치까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골프코스의 구성 요소! - 시작 지점
티잉그라운드(Teeing ground)
골프코스 홀의 시작 지점으로 티박스라고도 하며 홀별 첫 샷인 티샷을 치는 구역으로 좌우 양측 바닥에 꽂아 있는 두 개의 티마커 사이 가상선의 뒤쪽에 골프채 드라이버 두 클럽 길이 이내 네모진 공간 안에서 티를 꽂아 그 위에 볼을 올려놓고 샷을 하는 것이 허용된 유일한 곳입니다. 드라이버 티샷 및 홀 길이와 공략에 따라 유틸리티와 아이언으로 샷을 해도 됩니다. 몇몇 골프장들은 잔디 보호를 위해 인조매트를 깔아 놓기도 합니다.
플레이어의 실력 수준이나 성별, 나이에 따른 샷 비거리의 차이를 감안해 여러 가지 색깔의 티마커로 티박스 위치를 다르게 배치하여 홀의 공략 난이도가 조정됩니다. 그 구성 요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 레드 티 : 빨간색 티마커로 여성 아마추어 나 중학생 이전의 주니어들이 사용하는 티박스로 가장 짧은 거리로 조성되며 레이디 티라고도 합니다.
- 옐로우 티 : 레드 티 다음으로 조성되며 나이가 많으신 플레이어를 위한 티박스로 노란색 티마커가 사용되며 흔한 티박스는 아니기에 없는 골프장에선 화이트 티로 대체하시면 됩니다.
- 화이트 티 : 아마추어 남성들과 비거리가 많이 나는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는 하얀색 티박스로 쉽게 말해 중급자용으로 레귤러 티라고도 하며 여성 프로들도 이용합니다.
- 블루 티 : 화이트 티 뒤에 위치한 파란색 티박스로 골프 실력이 좋은 주니어 선수들과 여성 프로들 남자 프로들도 이용하며 상급자용이라 보실 수 있고 골프 실력의 척도인 핸디캡이 낮은 실력자 아마추어 분들도 사용합니다.
- 블랙 티 : 챔피언 티라고도 하며 검은색으로 가장 먼 거리에 조성된 티박스입니다. 남성 프로선수 경기에 사용됩니다.
골프코스의 구성 요소! - 중간 지점
페어웨이(Fairway)
골프코스 중간 지점 중앙에 잔디길이를 짧고 고르게 깎아 놓은 지역으로 풀스윙으로 샷을 하기에 무리가 없는 곳입니다. 잔디가 짧기에 샷을 하면 지면이 파이는 디봇 자국이 생기기에 관리 상태의 정도에 따라 그 골프장 퀄리티를 가늠하는 첫 번째 척도가 될 수 있습니다.
러프(Rough)
페어웨이 바깥쪽을 감싸고 있는 지역으로 잔디를 좀 더 길게 깎거나 아예 관리를 하지 않음으로 볼이 이곳으로 가면 플레이 난이도가 높아 구성요소 중 하나입니다. 잔디가 길게 조성되어 있을수록 골프채 로프트 각도가 세워져 있는 우드는 샷 하기 힘들고 아이언조차도 잔디의 저항을 받아서 샷 정확도와 비거리의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임팩트 시 볼과 클럽헤드페이스 사이에 잔디가 끼게 된다라면 적절한 스핀량을 발생시킬 수 없기에 비거리 컨트롤과 그린에 볼이 떨어질 때 바로 세우기가 힘들어져 정교한 플레이가 어려운 곳입니다. 프로 경기 시합에서는 난이도 상향을 위해 일부로 관리를 하지 않기도 합니다.
페널티 구역
2019년 골프룰 개정 이전에는 워터해저드라고 불리던 곳으로 물이 조성되거나 흐르는 곳을 의미합니다. 이곳에 볼이 빠지면 1 벌타를 받고 샷을 했던 곳에서 볼을 드롭하고 다시 치거나 볼이 페널티 구역으로 진입한 부근에서 볼을 드롭하고 샷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허나 구역 내에 볼을 샷이 가능하다면 벌타 없이 그대로 플레이 가능합니다. 간혹 파 3홀의 경우 드롭존이 따라 조성되어 있기도 합니다.
OB(Out of bounds)
러프보다 바깥쪽에 흰색 말뚝들이 박혀서 라인이 조성되어 있는 코스 바깥쪽 구역으로 이곳으로 볼이 간다라면 플레이가 가능할지라도 골프룰 상 죽은 볼로 보기에 샷이 불가하고 1 벌타 부가 후 기존 쳤던 위치에서 다시 플레이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첫 티샷 한 볼이 오비 구역으로 가면 1 벌타를 받고 다시 티샷을 하기에 이는 세 번째 샷이 되는 겁니다. 실질적으론 2타를 손해 보게 되는 것으로 코스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구성 요소입니다. 골프 플레이 시간이 늘어나는 부분이기에 한국 골프장들은 일반 라운드에서 원활한 코스 진행을 위해 페어웨이 중간에 오비 티를 설치해 오비가 난 플레이어는 이곳에 드롭한 후 다음 샷을 4타째로 계산하여 플레이하게 합니다.
2019년부터는 전 세계적으로 아마추어 대회에서는 'OB 드롭'이라는 로컬룰이 적용되어 OB가 나면 2 벌타를 받고 볼이 나간 지점에서 홀에 가깝지 않게 2 클럽 이내에 드롭하고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벙커(Bunker)
모래로 조성된 곳으로 코스 중간에 있으면 페어웨이 벙커, 그린 주변에 있으면 그린사이드 벙커라고 합니다. 지면이 모래이기에 일반 잔디 바닥보다 부드러워서 정확한 샷이 어려우며 주변 턱이 높게 조성되어 있기도 하여 코스 난이도가 올라가는 요소입니다. 위치와 상황에 따라 기본 골프스윙과는 다른 기술이 필요하기에 어렵고 초보자는 탈출 자체도 꽤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곳입니다.
특이 사항은 볼을 치기 전에 골프채가 모래 지면을 건드리면 1 벌타가 부과되기에 주의하셔야 하며 샷 이후에는 턱 주변에 있는 고무래를 사용해 정리를 하는 것이 골프 매너입니다.
골프코스의 구성 요소! - 마지막 지점
그린(Green)
각 홀의 종착지로 잔디 길이가 가장 짧고 고르게 조성된 곳으로 퍼터를 사용하여 볼을 쳐서 홀컵이라는 구멍에 넣어 스코어를 확정 짓는 마지막 지점입니다. 홀컵 기준 볼의 바로 뒤 쪽에 동전이나 마커로 표식을 해두고 볼을 집어 닦고 다음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경사도와 잔디길이의 정도에 따라 퍼팅의 어려움을 주어 난이도에 영향을 미치며 관리 상태에 따라 골프장 퀄리티의 척도를 알 수 있는 중요한 곳입니다.
그린 잔디를 골프채로 파거나 골프화를 질질 끌어 상하게 하는 행위는 골프 매너에서 굉장히 좋지 못한 행동으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프린지(Fringe)
그린 둘레를 폭 넓이가 약 20cm ~ 약 1m 정도의 띠 형태로 감싸고 있는 위치를 의미하며 에지(Edge), 에이프런(Apron)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위 8가지가 골프코스의 기본 구성 요소입니다! 골프장에 가셔서 플레이를 하실 때 피하셔야 할 곳을 잘 판단하셔서 좋은 플레이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